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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똑똑한 아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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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운동이 왜 필요한가?

신체 지능이 높은 아이가 사고력도 뛰어나다

신체 지능이 높은 아이는 몸으로 하는 표현력, 조작력, 탐구력 등 전체적인 발달이 뛰어나다. 이런 신체 지능을 높이는 데는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 게다가 운동을 통해 또래들과 어울리는 사회성과 안정적인 정서도 얻을 수 있다.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 야구 선수 박찬호 같은 유명 운동선수들은 신체·운동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이런 운동선수들은 타고난 신체 지능을 잘 발달시킨 케이스다. 그러나 신체·운동 지능이 운동선수나 무용가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신체·운동 지능은 몸으로 표현하거나 조작하는 능력을 좌우하는 것으로 수공예나 조립을 하고, 자동차 운전을 하고, 자전거를 잘 타며 공을 잘 다루는 등의 다양한 활동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한국유아체육협회 이희선 회장은 “신체 지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부분이 크지만, 일상에서 다양한 자극이나 과제를 통해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신체가 유연한 영유아 시기에는 운동을 더 잘 배울 수 있으며 사회성이나 여러 가지 발달을 촉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 동작을 수행하는 동안 창의성과 사고 능력이 발달합니다. 그러므로 신체 지능을 높이는 것은 운동 능력뿐만 아니라 학습과 발달의 기본 토대를 만들어줍니다”라고 전한다.

아이들의 모든 활동이 신체 지능을 높인다

어린 아기의 신체 지능은 감각 운동을 통해서 발달한다. 소리가 나면 고개를 돌리고 모빌에 눈을 집중하는 등의 움직임이 감각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신체 지능도 발달시키는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시기부터는 지각 운동 능력에 의해 신체 지능이 발달한다. 자신을 향해 공이 날아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지각하여 몸을 옆으로 움직여 공을 피할 수 있다.

이러한 지각 운동 능력은 운동과 상호 의존적인 것으로 유아들은 신체 활동을 통해 신체 지각, 공간 지각, 방향 지각, 시간 지각 같은 지각 운동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공을 던지는 한 가지 동작에서도 ‘신체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가’ 하는 신체 인지와 공을 ‘어떤 방향으로 얼마큼 던져야 하는가’ 하는 공간 인지, ‘어떤 속도로 던져야 하는가’ 하는 시간 인지, 무거움과 가벼움에 대한 조정력을 발달시키는 무게 인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지 능력들을 바탕으로 신체 지능이 발달하며 이는 과학, 수학, 언어, 사회 학습 같은 학문적 이해의 기초가 된다.

이희선 회장은 “아이들은 신체 활동을 통해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물체에 대한 정보를 습득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깨달은 사고나 내용을 저장하여 앞으로 일어나는 비슷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어 문제 해결력이 발달합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신체 지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활동을 충분히 경험하게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일상에서 신체·운동 지능 높이기
신체 지능은 유전, 주변 환경, 주어진 과제에 따라 결정된다. 타고난 신체 지능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부터 어떤 과제를 받아서 발달시키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신체·운동 지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체를 다양하게 움직이는 운동이 필요하지만 영유아 시기에는 굳이 전문 시설에 다니는 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일상에서 다양하고 꾸준한 활동만으로도 신체 지능을 충분히 길러줄 수 있다.

아이와 몸으로 놀아준다
스킨십을 통해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고 자란 아이는 정서가 안정되며 지능도 뛰어나다. 스킨십을 하며 함께 노는 활동은 신체 지능은 물론 감수성, 사회성 등 모든 지능을 높여준다. 아주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해주면 아이의 관절이나 근육이 유연해지고 바른 자세를 갖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엄마나 아빠의 몸 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함께 놀고,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춤을 추는 것도 좋은 운동이 된다. 

마음대로 돌아다니게 한다
아이가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은 성장과 발달에 큰 도움을 주어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준다. 아이의 운동 지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다니도록 해준다. 아이가 다칠 것을 염려하여 움직이는 것을 제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험한 것을 치워두고 정해진 공간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한다. 어중간한 위치의 가구나 물건을 없애 움직일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준다.

동물의 움직임이나 상황을 몸으로 표현해본다
아이와 함께 동물의 생김새나 움직임을 몸의 움직임을 통해 창의적으로 표현해본다. “나비처럼 훨훨 날아보자” 하면서 가볍게 걸어보고, “코끼리가 저기서 걸어오네. 코끼리는 어떻게 걷는지 몸으로 표현해보자” 하며 움직임을 표현해본다. 또 “발에 바위를 매달았을 때 얼마나 무거울까?” 하며 상상하여 표현하는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 또 “높게~ 더 높게~” “낮게~ 더 낮게~” 하면서 손짓으로 표현해보면 높이 감각과 공간 개념을 배울 수 있다. “기린 목처럼 길게~” 하면서 높이와 동물의 특징을 함께 익힐 수도 있다. 이희선 회장은 “이러한 신체적인 활동을 통해 아이는 무게와 공간 등의 자각 운동 지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공간 감각이 발달하면 지능도 높아지며 여러 가지 언어를 단순히 글자의 의미가 아닌 몸으로 느끼며 익힐 수 있어 언어 지능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라고 조언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가 함께 움직여 아이의 모방 대상이 되어주어야 한다.

생각하며 움직이는 활동을 한다
어떤 동작을 하기 위해 생각을 하면서 움직일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선을 여러 개 그어놓고 선을 밟지 않고 걸어가도록 하면 아이는 다리를 어느 정도 벌려서 어떻게 발을 디뎌야 하고 균형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고민하며 움직이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신체 지능이 발달한다. 또 “공은 어떤 모양인지 손으로 만들어보자”거나 “커다란 공 모양을 만들어보자”며 몸으로 물체를 표현해볼 수 있다. 또 주변에 공 모양의 물건은 뭐가 있는지 찾아보는 활동도 효과적이다. 이렇듯 생각을 하며 그것을 몸으로 표현하는 활동은 신체 지능과 사고력을 함께 발달시킨다. (기사제공: 월간 앙쥬)

한경닷컴 bnt뉴스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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