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삼성과 하만 DNA 닮았다"
삼성전자[005930] 전략혁신센터(SSIC)의 손영권최고전략책임자(CSO·사장)가 삼성의 세계 1위 전장(電裝) 기업 하만(HARMAN) 인수이후 진로와 관련해 "우리가 전통적인 자동차 비즈니스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6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인터넷판에 따르면 손 사장은 이 매체와인터뷰에서 "자동차의 미래가 오늘날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그런 경험을 했다. 우리는 운전 경험에 유용한 정보를 주는 사용자 편의성과 기술, 궁극적으로 완전 자율주행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의 하만 인수를 자극한 동력에 대해 "전략 측면에서 많은 옵션을 봤다. 이 사업은 매우 긴 비즈니스 사이클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차체, 파워트레인같은 전통적 영역의 자동차 사업에 관심이 없다. 대신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기술과 관련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에서 하만과 잘 결합할 수 있다고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 사장은 세 가지 측면에서 하만이 매력적이었다면서 ▲ 엄청난 고객사 네트워크 ▲ 커넥티드 카 클라우드, 텔레매틱스, OTA(무선통신 SW 업그레이드) 부문의 기술력 ▲ 고객 지향성·스피드 등 삼성과 닮은 DNA를 꼽았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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