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등을 제조하는 포그난의 제품이 한성민 작가의 강아지 캐릭터 '뭉크'와 만나 귀여운 이미지의 침구 세트로 다시 탄생했다.
천연화장품 제조 기업 파머스코스메틱스의 제품 용기에는 김지현 작가의 세련된캐릭터 그림이 자리 잡았다.
코트라(KOTRA)는 24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코트라 사옥 1층에서 예술가의 작품과 중소기업 제품이 융합한 아트콜라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콜! 브라보 라이프전'이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회에는 중소·중견기업 20개사와캐릭터 전문 예술가 25명이 참여했다. 30여점의 아트콜라보 제품과 20여점의 캐릭터가 출품됐다.
코트라는 "게임, 완구 등에 치우쳐있던 기존 캐릭터 콜라보 제품군을 생활용품과 패션 제품군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출품작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품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예술가를 3개월간 파견했다. 예술가는 기업의 제품 기획, 개발, 홍보 단계에 두루 참여하면서 맞춤형 제품을만들어냈다.
양초, 우산 등 생활소품을 생산하는 페이보릿선셋은 팝아티스트 찰스장과 협업했고,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를 제작하는 셀피코리아는 박래경 작가와 아이디어를 나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해외 박람회와 사절단 등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사업에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미아트의 김상무 이사는 "기업들은 캐릭터 라이선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아울러 캐릭터를 마음껏 활용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제품을 개발할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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