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말 대비…강남 3구 평균 2억8천731만원 상승전체 아파트는 평균 5천만원↑…용산구는 2천700여만원 하락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4년 전과 비교해 1억원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송파구를 비롯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가구당 평균 2억5천만∼3억원 가까이 급등했다.
1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7월 현재 2012년 말 대비 서울 아파트값은 가구당 평균 5억7천909만원으로 4년 전의 5억2천905만원에 비해 평균 5천4만원 상승했다.
이 가운데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2012년 9억7천976만원에서 현재 11억3천677만원으로 1억5천701만원 올랐다.
또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서초구는 2012년 9억9천860만원에서 현재 11억3천183만원으로 1억3천323만원 상승했다.
송파구는 7월 현재 평균 8억2천760만원으로 4년 전의 7억1천458만원보다 1억1천302만원 상승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였다.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2012년 가구당 평균 9억6천868만원에서 현재 12억5천599만원으로 2억9천731만원 상승했다.
이 가운데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4년 전 평균 7억1천231만원이던 것이 현재 10억659만원으로 2억9천427만원이나 올랐다.
또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가구당 평균 13억3천153만원으로 4년 전보다 2억7천250만원, 서초구는 13억656만원으로 4년 전보다 2억5천379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과장은 "최근 재건축 연한 단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분양가 상한제 비적용 등 규제 완화 덕분에 지지부진했던 사업추진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강남권 외에는 재개발·재건축·택지개발 사업 등으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몰렸던 마포(5억9천517만원)·강서(4억4천366만원)구가 4년 전보다 6천만원 이상 올랐다.
이에 비해 비강남권 가운데 종로구는 4년간 229만원, 구로구는 1천314만원 오르는 데 그치는 등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특히 용산구는 2012년 가구당 평균 9억2천171만원에서 현재 8억9천436만원으로오히려 2천735만원 하락했다.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좌초로 2012년까지 한껏 부풀었던 기대감이사그라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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