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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주택가격 수도권 강세, 지방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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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재건축, 지방 여신심사 강화·입주 증가 등 영향

이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 폭이 지난달에비해 소폭 확대됐다. 지방의 주택가격이 하락했지만 수도권 주택가격의 오름폭이 확대된 까닭이다.

한국감정원은 5월 전국의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03%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0.09%로 지난달(0.04%)에 비해 오름폭이 커지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영향으로 서울이 지난달 0.08%에서 이달에는 0.15%로 오름폭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경기도 역시 지난달 0.01%에서 이달에는 0.06%로, 인천은 지난달 보합에서 이달에는 0.05%로 각각 0.05%포인트 상승폭이 커지는 등 전반적으로 수도권에서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지방은 지난달 보합에서 이달에는 0.02% 하락 전환했다. 이달부터 지방도 여신심사가 강화된 데다 신규 입주 물량 증가, 조선 구조조정 등 악재가 겹친탓이다.

대구의 아파트값이 지난달 -0.23%에서 -0.12%로 낙폭은 감소했지만 약세가 지속됐고 경북은 -0.18%, 충북은 -0.20%로 지난달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경남은 조선 구조조정 영향으로 주택 매수세가 위축되며 지난달 0.02% 상승에서이달에는 0.04% 하락했다.

전세는 2012년 9월 이후 4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폭은 지난달에 비해 축소됐다.


전국 기준 전셋값은 지난달 0.13%에서 이달에는 0.11%로, 수도권은 0.19%에서 0.18%로, 지방 0.08%에서 0.04%로 둔화됐다.

월세도 기존 전세 물건의 월세 전환 등으로 물량이 늘면서 전국 기준 -0.02%를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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