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001230]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영업이익 566억원의 실적을 올려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1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천516억원이 늘어난 848억원을 기록하며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1조2천2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도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12억원과 2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9천8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줄었다.
실적이 좋아지면서 재무구조도 상당히 개선됐다.
1분기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45.6%까지 내려갔고 연결기준으로는 지난해 말 207.0%에서 189.9%로 낮아졌다.
동국제강은 "1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이지만 주력 제품인 철근과 냉연의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지난해 본사인 페럼타워를 매각하는 등 끊임없이 비용절감을 진행했고 코일철근 등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해 기존 열연 제품에서 냉연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서울 페럼타워 본사 사옥을 매각하고 포항 2후판 공장을정리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 상반기에 10년 넘게 추진한 숙원사업인 브라질 CSP 제철소를가동할 예정이다. CSP제철소에서 조달된 소재를 활용해 후판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강화할 방침이다.
또 올해 3분기에 부산공장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는 등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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