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상식…금오공고·라파엘클리닉도 상 받아
조윤제 포스텍 생명과학부 교수, 금오공업고등학교, 라파엘클리닉 등이 올해 포스코청암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30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1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열고 올해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앞서 올해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조윤제 교수, 교육상에 금오공고, 봉사상에 라파엘클리닉을 각각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권오준 이사장을 비롯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새누리당 강창희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조윤제 교수는 구조생물학 분야 권위자로 암의 생성과 억제 메커니즘 연구에서업적을 쌓았다.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는 제미닌 단백질의 작용 메커니즘을 세계최초로 밝혀내 암 치료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금오공고는 1973년 설립된 이래 기계, 정밀, 가공 등 기초 산업에 필요한 기술과 기능인을 양성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국 및 세계 기능올림픽에서 1천여명이 메달을 획득해 국위를 선양했다.
라파엘클리닉은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진료소로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혜화동 성당의 한쪽에서 출발한 라파엘클리닉은 현재 성북동클리닉과 동두천클리닉에서 매주 일요일 의료진 30명과 봉사자 150명이 진료활동에 나서고 있다.
권오준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포스코청암상은 지난 10년간 인류에게 주어진영원한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을 격려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상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005490]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고자 2006년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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