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이 미국에서 민간외교 활동을 펼쳤다.
24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은 23~24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에서열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태평양포럼 연례 이사회에 참석했다.
CSIS 태평양 포럼은 1975년 로이드 배시 미국 해군 제독이 창설한 민간 대외정책 연구소다. 최 회장은 현홍주 전 주미대사 등과 함께 이 포럼의 국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사회에서 "최근 북한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지역을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사회에 참석한 분들이 지혜를 모아 아태 지역이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리처드 아미티지 태평양포럼 공동의장이 아태지역 안보에 대해 발표했고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2014년부터 해마다 태평양포럼에 2만달러를 기부하고 있는 최 회장은 올해도 같은 금액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특히 태평양포럼의 '영 리더스 프로그램'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각국 젊은이들의 리더십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04년 이후 55개국 700여 명이 각종 활동을 펼쳤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다나포인트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UWWW) 주최 '백만달러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이 행사에서 한국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대해 발표하는등 한국의 나눔 문화를 소개했다.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SK네트웍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 회장은 조만간 각 사업 부문별로 업무 보고를 받은 뒤 본격적으로 SK네트웍스 경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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