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수입차 판매 5위 포진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해 멕시코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2만6천251대의 자동차를 팔아현지 생산기반을 갖추지 못한 수입 브랜드 중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 5월부터 멕시코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가 1년 동안 자동차를 판매한것은 작년이 처음이었으며 연간 풀타임 판매 첫해에 수입차 판매 수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4년 멕시코 수입차 판매 1위 르노와 2위 스즈키는 지난해 각각 2만4천320대와 1만2천914대를 판매하는데 그치며 현대차에 뒤졌다.
현대차는 또 지난해 월평균 2천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멕시코 전체 순위에서도 9위에 오르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현대차는 월간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인 2천676대를 판매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멕시코 판매를 시작한 기아자동차[000270]는 전체 판매 기간이6개월에 불과했음에도 1만1천2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메르세데스-벤츠(1만795대)와 푸조(7천295대)를 따돌리고 전체 순위 13위, 수입차 순위 5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생산에 나설 예정이어서 올해 판매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멕시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급증한 135만여대를 기록하는 등 기존 신흥국과 달리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올해도 증가세가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지 생산기반 마련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판매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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