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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금피크제 확대 추진…노조 "합의 없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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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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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조 입장 추가>>간부사원 내년부터 先시행…성과금 전년 대비 300만원↓

    현대자동차[005380] 사측이 임금피크제를 내년에 확대 시행할 방침인 가운데 노동조합은 올해 임단협에 합의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노조는 2015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28일 오전 진행했다. 늦어도 29일 새벽에는 투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2015년 노사간 협의내용을 바탕으로 이미 시행 중인 임금피크제(만 59세동결, 만60세 10% 감액) 확대방안 및 청년취업, 퇴직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내년 단체교섭에서 합의 시행키로 했다.

    이는 2016년 정년연장 법안 시행에 따른 기업 부담 완화 및 청년고용 확대, 악화하는 경영환경 등을 고려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4년 임금협상에서 '만 59세 임금동결, 만 60세 임금 10%감액' 임금피크제 도입에 이미 합의하고 시행 중이다.

    현대차는 내년 임금피크제 확대 도입에 앞서 현대차 간부사원 우선 대상으로 내년부터 '만 59세 임금 10% 삭감, 만 60세 임금 10% 삭감'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결정한 바 있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피크제의 경우 내년 임금협상에서 확대 방안을 다시 논의해시행하기로 했다며 올해 합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내년 임금피크제 시행 확대는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에 들어있지 않은 내용"이라면서 "이는 내년에 다시 논의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단협 합의 결과는 악화한 경영상황을 반영해 전년 대비 많이 줄어든 기본급 및 성과금 축소 합의안(기본급 1만3천원 인상폭 감소, 성과격려금 50% + 170만원 축소)을 도출했다.

    이는 노조가 회사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위기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의 성과격려금 축소 등 고려하면 지급액이 전년대비 300만원 이상 줄고 전년대비 연봉 또한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감소뿐 아니라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중국 경제 둔화로 인한 시장수요 축소,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및 EQ900 출시 및생산대응 등이 임금인상 및 성과금 축소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단협 조기 종결을 통해 자동차산업 및 지역경제의 안정을도모하고 내년 신차 양산 및 판매에 매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면서 "노사가합심해 생산, 판매에 매진하고 새로운 노사 이미지를 창출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말했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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