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루이지애나주에 연산 100만톤(t) 규모의 에탄크래커 플랜트와 연산 70만t 규모의 에틸렌글리콜(EG)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총 투자비는 30억 달러로 롯데의 자본금은 8억6천만달러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월 미국 액시올사와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에 대한 기본계약(Head of Agreement)을 체결했고 올해 6월 합작사업 법인인 LACC와 LLC를 롯데 90 대 액시올 10의 지분구조로 설립했다.
롯데와 액시올은 각각의 지분율만큼 에탄크래커로부터 저가의 에틸렌을 공급받게 된다.
에틸렌글리콜 플랜트는 에탄크래커와 동일 부지 내에 건설되는데 미국 내 단일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폴리에스테르 섬유, 필름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에틸렌글리콜 제품은 미주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에탄크래커는 CB&I가 라이선스 제공 및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설계/조달/시공) 역무를 수행한다.
에틸렌글리콜 플랜트는 SD가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CB&I컨소시엄이 EPC 역무를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도 1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370만t, 에틸렌글리콜 생산능력은 174만t으로 확대된다.
롯데케미칼의 합작파트너인 액시올사는 다양한 화학제품과 건축용 자재를 생산하는 석유화학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5조원이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