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11일 가스공사와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10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와 서울 지사에 인력 수십 여명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였다.
국세청은 가스공사 재무처 내 세무 팀으로부터 2010~2014년간의 회계 서류와 컴퓨터 파일이 담긴 하드디스크 등을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비리나 횡령, 탈세와 같은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하며 '국세청의 중수부'라고 불린다.
가스공사는 장석효 전 사장이 비리 혐의로 논란 끝에 지난 1월 해임됐으며 이승훈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7월1일 사장으로 취임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몇 연간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적은 없다"며 "국세청이 어떤 목적으로 자료를 갖고 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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