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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올해 시민영웅 시상…화재현장 로프의인 최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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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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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기도 의정부에서 간판 시공업을 하는 이승선(50)씨는 지난 1월 출근길 신호대기 도중 근처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목격하고는 지체없이 방향을 돌려 현장으로 향했다. 뒤따라 도착한 소방차가 화재를진압하는 동안 이 씨는 평소 차량에 비치해둔 로프를 이용해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 건물 내부에 있던 주민 10여명의 생명을 구했다.

    #2. 지난 4월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5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주변 행인들이 당황한 상황에서 용감하게 나선 이는 믿기 어렵게도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이었다. 이수빈(10)양은 마침 그날 오후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엄마와 장을 보러 가던 길이었다. 속으로 숫자를 세며 차분히가슴 압박을 하자 쓰러진 남성은 의식을 회복했다.

    이처럼 위험에 처한 이웃을 도와 생명을 구한 '숨은 영웅'을 격려하는 시상식이열렸다.

    S-OIL[010950]은 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어 의로운 희생정신을 발휘한 올해의 시민영웅 20명에게 상금 1억4천만원을전달했다.

    의정부 화재 현장에서 로프를 이용해 10여명의 생명을 구한 이승선 씨는 최고시민영웅에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S-OIL 나세르 알 마하셔 CEO,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 수상자와 가족 60여명이 참석했다.

    S-OIL은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 노인을 구조한 김규성(43세)씨, 흉기를 든 남성에게 위협받는 여성을 피신시키고 범인 검거를 도운 편의점 운영자 나기열(55세)씨, 뺑소니 차량을 목격하고 추격·검거한 택시기사 이용수(62)씨, 여객선과의 충돌로 바다에 침몰한 어선의 선장 부부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조장석(24)씨 등에게도 상패와 상금을 전했다.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 여러분이 이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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