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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서 홈쇼핑 등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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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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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창조경제센터 선정 우수상품 등 판매…도시철도 공사도 맡아

    "베트남은 동남아 시장의 신흥 거점으로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로 부상하는 등 향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되고있습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2∼13일 열린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통해 동남아 시장진출 확대 구상을 밝히면서 '교두보'로 지목한 곳은 다름 아닌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인구가 9천만명을 웃도는 거대 시장인데다 연평균 5∼7%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한-베트남 FTA 등에 힘입어 교역액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중국, 미국, 일본과 함께 4대 교역 대상국이 됐다는 게 허 회장의 평가다.

    허 회장은 회의에서 베트남이 지리적·문화적으로 가깝고 지정학적으로도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인도를 연결하는 거대 경제권의 한복판에 위치한 요충지이기도하다는 점을 거론하며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에 최적지"라고 결론내렸다.

    베트남에는 이미 GS[078930] 계열사들이 속속 진출해 활발하게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GS홈쇼핑[028150]은 2012년 베트남 비비(Vivi) 홈쇼핑과 합작으로 'VGS SHOP 방송 스튜디오'를 개국하고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한 전동공구와 메모리폼 베개, 다양한 종류의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GS가 지원하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우수 상품으로 선정된 지본코스메틱의 '플루 바디스크럽' 제품을 내놓아 베트남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GS홈쇼핑은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터키, 말레이시아,러시아 등 전세계 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약 1조2천억원의 해외 취급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들 국가에서 올리고 있는 연간 1천억원 이상의 한국상품 매출 중 중소기업 제품 매출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있다고 GS그룹은 전했다.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에 최초로 들어서는 도시철도인 '호찌민 메트로 1호선' 공사에는 GS건설[006360]이 참여하고 있다.

    이 건설공사는 호찌민시 벤탄 지역에서 수오이티엔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19.8㎞의 도시철도 프로젝트로 2020년 개통 예정이다.

    GS건설은 1호선 전체 구간의 87%에 해당하는 제2공구 공사 17.2㎞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 구간에는 특수교량 5개소, 역사 11개소, 21만㎡의 차량기지가 포함돼공사비만 5억 달러에 이른다.

    GS건설이 2011년 말 호찌민 타오디엔 지역에 완공한 '자이 리버뷰 팰리스' 아파트는 베트남 고급 주거문화의 표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집 안에서 사이공 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이 리버뷰 팰리스'는 지상 27층, 3개동 총 270가구 규모로 자이 브랜드가 자랑하는 야외 수영장, 골프 연습장 등입주민 편의시설까지 한국식으로 배치해 베트남 주거문화에도 한류(韓流)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GS건설은 또 하노이-하이퐁간 고속도로 공사 등 베트남에서 지속적으로 공사를수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응이손 정유사가 발주한 21억 달러 규모의 대형 정유·석유화학플랜트 신설 공사를 수주해 정유 플랜트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있다.

    GS는 베트남뿐 아니라 계열사별로 다양한 분야에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비즈니스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GS칼텍스는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필두로 중국법인과인도법인을 설립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GS에너지는 '캄보디아 유전 광구'탐사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GS리테일[007070]은 인도네시아에 슈퍼마켓 오픈을 준비 중이며 소형 점포 진입장벽이 완화된 베트남에서도 편의점 사업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GS글로벌[001250]은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 현지 법인, 베트남 지사를 비롯해동남아시아 5개국에 2개의 현지 법인과 5개의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철강, 석유화학, 석탄, 시멘트 등 자원 및 상품 무역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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