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은 전남 나주 본사 신사옥이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1일밝혔다.
LEED 인증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2000년부터 시행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로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부터 시공완료 후까지 부지평가, 에너지 효율, 수(水)자원 절감, 실내 환경등 총 72개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36개 신축건물이 인증을 획득했으며 플래티넘 등급은 한전본사 신사옥을 포함해 8개다. 한전 부지 내의 5개 건물이 모두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LEED 그룹 인증)한 것은 국내 처음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 본사 신사옥은 연면적 9만8천629㎡에 지상 31층 규모의 첨단 친환경 건물이다.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 인증 최우수 등급 등 국내 친환경 관련 인증에서도 모두 최고등급을 받았다.
신사옥은 기획 초부터 에너지 절감형으로 설계됐다. 지열을 이용해 100% 냉난방을 하고 창문과 지상 주차장 등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태양열로 건물에 모든 온수를 공급할 수 있으며 풍력을 이용해 자체 발전까지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아울러 물을 사용하지 않는 소변기를 도입했고 버리는 물도 재사용할 수 있게했다.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자생 식물과 귀화 식물 등으로 조경을 꾸미는 등의 통합 수자원 관리 계획으로 LEED 기준 대비 50% 이상 수자원을 절감하고 있다.
사무공간에는 층마다 그린아트리움을 조성해 근무자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했고 재활용 자재를 20% 이상 사용하는 등 친환경 건축 자재를 활용했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LEED 공식 인증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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