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가져라" 유명멘토들 총출동 릴레이 격려 메시지전경련 뉴스타트'서 '취업절벽 해소 꿈' 비행기 날려
"열정이 운명을 좌우한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실의에 빠진 청년들에게 자신감과 열정을 심어주기 위해 유명인사들이 멘토로 총출동했다.
청년들은 노동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취업절벽'을 넘어설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길 염원했다. 청년층 대다수가 노동개혁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오후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대학생 6천여명이 참석한가운데 뉴스타트' 행사를 열었다.
뉴스타트는 청년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로 이번 행사는 '주인의식을 갖고 도전하는 진취적인 젊음이 되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채욱 CJ 부회장, '비정상회담'의 대니얼 린데만, 알베르토 몬디 그리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 유명인들이 일일 멘토로 나섰다.
이채욱 부회장은 평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 위치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 회장은 '나는 너무나 행운아'라는 강연을 통해 "행운아 마인드를 가지면 항상열정과 신바람이 생겨서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다"면서 "어떤 마인드를 갖느냐에따라 여러분의 미래와 인생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그는 "행운아 마인드는 요행과는 다르며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열정을 가지고 했을 때 가져오는 결과가 행운아 마인드"라면서 "앞으로 처할 환경속에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엄청나게 여러분의 생각이 달라질 거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힘들더라도 절대 도망치지 말고 정면으로 대응해 돌파하라"면서 성공의 키워드로 열정, 겸손, 자기 확신, 따뜻한 배려를 꼽았다.
강연 중간에 개그맨 박준형의 진행으로 '경제 올림픽'이라는 코너를 통해 수천명의 대학생들이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답을 보내고 추첨해 선물을 주는 행사도 진행했다. '임금피크제'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90%가 넘는 청년들이 답을 맞춰 노동개혁과 관련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으로 널리 알려진 알베르토 몬디와 대니얼 린데만은 '청춘은 힘이다. 글로벌하게 액션하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멘토로 나왔다.
알베르토는 "한국 청년들은 눈치 보다가 자기 생각이 아닌 남들이 가는 길로 같이 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모두 똑같은 공부를 하면 경쟁력이 없어지므로 앞으로균형 있게 했으면 좋겠다.
그는 "정말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 하고 대기업, 중소기업을 따지기보다 내가 들어가서 뭘 할지를 생각하는 게 좋다"면서 "많이 경험하고 절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실패도 뭘 배웠다고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라"고충고했다.
대니얼은 "열심히 노력해 대기업에 들어간 사람과 목숨 구해주는 소방관, 청소부의 직업 차이는 없으며 어떤 직업이든 다 가치가 있다"면서 "꿈도 중요하지만 가치관을 가지고 그다음에 미친 듯이 노력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백종원 씨는 "기존에 성공한 사람들이 걸어왔던 길을 잘 살펴 그 사람들이 준비했던 그외 70%가 뭔지 잘 보면 도움이 될거다"면서 "실패를 안하려고 노력해야겠지만 그 과정에서 안되는게 있으면 바로 인정하고그 다음으로 가면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 이유가 나중에 더 좋은 일이 생길 것 때문이라고 믿는 것도 도움이된다"면서 "조만간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내 자신에게 희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젊은이들은 각자 꿈을 접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기 행사를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들 종이 비행기에는 "세계 여행을 하면서 곳곳을 체험하고 싶다", "한류를 널리 알리고 싶어 공연 기획 분야에서 취직하고 싶다", "노동개혁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빨리 이뤄져 청년 일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등 취업 소망이 가장 많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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