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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오해와 진실'…"술먹이는 회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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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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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2위 완성차업체 기아자동차[000270]가 자사를 둘러싼 취업 준비생들의 오해에 대해 처음으로 해명에 나섰다.

    국내 우수 인재들을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기아차에 관한 잘못된 소문을 명확히 바로잡을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공고를 내고 기아차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담은 '시크릿 K'라는 취업 가이드북을 처음으로 제작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기아차 오해하지마!'라는 코너를 통해 기아차의 잘못된 소문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는 점이다. 대졸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기아차'하면 자동차를 만드는 보수적인 제조업체, 군대 문화, 남성 중심주의라는 소문이 많아 글로벌 기업다운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이에 기아차는 가이드북을 통해 '술 많이 먹는 회사, 술 먹이는 회사'라는 소문에 대해 회식에서 억지로 술을 먹이거나 새벽까지 술을 먹는 분위기는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군대 문화라는 편견이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면서 창의적 조직 문화를위해 다양한 활동을 시행해 기존에 잘못 인식됐던 조직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인재가 입사하기 어려운 회사'라는 평판에 대해서도 완성차 업계 최초로여성 사업부장이 탄생했는데 아직도 그런 루머가 떠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기아차 임직원 중 생산 및 기술직 비율이 높아서 생기는 오해로, 오히려 기아차경쟁력 향상을 위해 여성 인재의 자동차 산업 진출을 대환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여러 직군 중 I형(생산·구매) 인재를 제외한 다른 직무의 여성 비율은 부문에 따라 20~30% 정도며 I형 직무도 여성 인재의 비율이 계속 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인문계는 입사하기 엄청나게 어려운 회사'라는 주장에 대해선 제조업 특성상 I형 부문의 인력 수요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인문계 출신이 지원할 수 있는 직무의수요 또한 국내 어떤 기업보다 많다고 해명했다.

    최근 몇 년간 채용 인원이 역대 최대이므로 인문계 졸업자가 무조건 들어가기어렵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학교, 학점, 영어 필터링 많이 하는 회사'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지원자를 평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보다는 각 지원자의 태도와 경험, 열정 등을 보여주는 자기소개서가 평가에절대적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최근 입사자의 구성을 봤을 때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지원자들이 기아차와 사회생활에 첫 걸음을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면접은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된다.

    '엔지니어들이 적다'는 풍문에 대해서는 기아차가 연간 300만대 이상을 생산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공장, 생산 기술, 품질 등 주요 부문에서 뛰어난 공학 지식을가진 수천명의 우수한 엔지니어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대졸자 공채를 오는 11일까지 접수한 뒤 서류 전형을 거쳐 10월 9일 인성검사(HMAT), 10월 말 합숙 면접, 12월 신체검사 및 경영진 면접을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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