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 전국 상의 회장 회의를 연다.
대한상의는 22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전국 71개 상의 회장단이 참석하는 전국 상의 회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2일 알렸다.
이번 회의에는 전국상의 회장단 60여명이 참석한다. 일정는 본회의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람 등이다.
2013년 8월 취임해 전임 손경식 회장의 잔여 임기를 마치고 지난 3월 제22대 회장에 다시 추대된 박 회장은 그동안 여러 요인이 겹쳐 전국 상의 회장 회의를 열지못했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사고로 일정을 잡았다가 취소했고 올해도 메르스 사태로 일정을 미뤄왔다.
이번 회의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의미도 담는다.
박 회장은 회장단에 경제 현안을 설명하고 내수 활성화 방안 등 침체된 경제 활력을 되찾을 아이디어를 모아볼 생각이다.
절반이 넘는 회장단의 면면이 바뀌어 상견례도 겸한다.
박 회장은 그동안 정치권과의 소통 채널 확보, 대기업·중소기업을 아우르는 경제단체 맏형으로서 대한상의의 위상 강화, 순방외교 팀 코리아 조직화 등에 주력해왔다.
대한상의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2013년)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014년)을 회장단에 합류시킨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이만득 삼천리[004690] 회장 등을 서울상의 회장단에보강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