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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석탄재서 희소금속 리튬 대량 추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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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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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015760]이 석탄재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희소금속인 리튬을 대량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전은 석탄회에서 리튬을 90% 이상 추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국내특허 및 국제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석탄회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이 연료로 사용된 뒤 배출되는 석탄재다. 현재 석탄회의 85%가 콘크리트 혼화제 등으로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매립되고 있다.

    현재 약 5천700만t가량이 매립됐으며 매년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790여만톤이생기고 있다.

    '백색 황금'이라고 불리는 리튬은 휴대전화와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 2차전지를 비롯해 반도체와 항공기 소재 등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물질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생산되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기존에도 석탄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이 있었지만 아직 연구단계에 머물러있다. 그나마 추출률도 10%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기존 추출 기술 대신 마이크로파를 이용한다. 이렇게 되면 석탄회 1㎏당 50~280㎎ 정도 포함된 리튬의 90% 이상을 추출할 수 있다고한다.

    한전은 "활용도가 높은 석탄회로부터 추출하는 기술이라는 점과 전체 리튬의 약90% 이상을 추출할 수 있는 고효율 원천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번에 개발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상업적으로 제품화할 수 있게끔 순도 95% 이상의 고체 탄산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추가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리튬은탄산리튬, 염화리튬, 수산화리튬 등의 형태로 추출되는데 산업적으로는 탄산리튬 형태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

    석탄회에는 희소금속인 리튬 외에도 LED와 영구자석의 핵심 연료로 사용되는 이트륨, 네오디뮴 등의 희토류도 농축돼 있다. 한전은 이들 희토류도 함께 추출하는기술까지 개발하고 있다.

    한전은 "이 기술들을 상용화해 현대 산업에 필수적인 리튬 및 희토류 금속을 자체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관련 기술을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등 국가경제 이익을 창출해 나가는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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