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모델이 도입돼 스펙보다는 직무능력에 대한 평가가 늘었지만 구직자들의 부담은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대학생과 신입 구직자 1천492명을 대상으로 'NCS 도입 후 취업 부담감'에 대해 설문한 결과 70.2%가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줄었다'는 의견은 29.8%였다.
실제로 NCS를 통해 지원해 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212명) 중 절반 이상(55.7%)은 'NCS 전형이 일반 전형보다 까다롭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일반 전형보다 수월하다는 응답은 20.8%였다.
그러나 NCS 도입에 대해서는 56.6%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능력 위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46%·복수응답), '불필요한 스펙을 쌓지 않아도 돼서'(45.9%), '내 역량을 파악할 수 있어서'(42.1%), '준비할 것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서'(35.9%) 등을 들었다.
반대로 부정적이라는 응답자들은 'NCS를 위해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해서'(75.2%·복수응답), '기본 스펙 준비는 여전히 해야 할 것 같아서'(38.6%), 'NCS를 준비할여력이 없어서'(30.7%)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26.5%는 NCS를 도입한 채용에 대비하고 있었다. 대비 방법으로는 독학(46.8%·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자격증 취득(31.1%), 관련 경험 쌓기(24.
8%), 관련 강좌 수강(22.5)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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