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은 17일 금호산업과의 상표권분쟁에서 법원이 자신들의 손을 들어주자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을 뜻을 나타냈다.
금호석유화학은 "사실관계 및 법리적 측면 모두에서 당연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면서 "상표권 공유자로서의 권리 행사에 관해서는 여러 측면을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산업[002990]이 1심 때와 같은 논리로 항소 운운하고 있으나 더 이상 근거도 없는 주장을 계속하지 말기를 바란다"면서 "대규모 공적자금이투입된 회사로서 국가 경제와 주주, 임직원을 위해 이제는 경영의 본질적인 측면에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호 오너 일가는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셋째 아들 박삼구 회장, 넷째 아들 박찬구 회장 형제의 불화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으로 쪼개진이후 현재까지 상표권 맞소송 등 분쟁을 이어왔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금호산업이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낸 상표권 이전 등록등 청구 소송에서 모두 이유없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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