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이 15일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2조원 이상의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져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의불안을 가라앉히고자 실적 발표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애초 다음달 1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손실 규모가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전해지자 발표 시기를 이달 중으로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적 발표 시점을 당길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결산이 이달말쯤 끝나면 잠정 발표를 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잠정실적 발표를 한 적이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가능한 한 빨리 실적을 공개하고 고강도 구조개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이날 개장초부터 급락세를 보여 전날보다 30.0% 떨어진 8천750원을 기록했다.
산업은행과 금융당국은 대우조선이 2분기 최대 3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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