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 회장을 맡고 있는구자균 LS산전[010120] 회장은 10일 최근 트렌드인 직류전원(DC)이 스마트그리드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스마트그리드 정책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자제품이 세계 최고로 거듭날 수 있었던 계기는바로 '디지털'이었다"며 "직류전원과 연계한 스마트그리드야 말로 한국 전력산업이전자업계의 디지털과 같이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그리드 산업계는 현 정책과 시장환경의 도전 요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직면했다"며 "LG[003550]와 삼성이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발빠르게 대응한 것처럼 우리도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DC와 연계한 스마트그리드'라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류전원 수요 확대는 무려 130년 만의 변화"라며 "스마트그리드 시장을주도하기 위해 우리 생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기회를 대한민국이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에너지 신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수요자원 거래시장 개설, ESS(에너지저장장치) 통합서비스, 에너지자립섬 사업 등 새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투자·지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아우르는 스마트그리드 시장 활성화 대안 모색을 주문했다.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도약을 위한 과제와 개선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업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그리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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