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가스전 매각 논란으로 포스코[005490] 가치경영실장에서 경질된 조청명(55) 부사장이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길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조 부사장을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에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사장은 그룹 컨트롤타워인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을 맡아 그룹 구조조정 업무를 주도해왔다.
주력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운영하는 미얀바 가스전 매각을 검토하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뒤 경질됐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3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취임한 직후 가치경영실장 직대(전무)로 발탁됐다가 지난 3월 가치경영실장(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포스코의 플랜트부품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은 자금난을 겪어오다 지난 3일 채권단의 결정으로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에 돌입했다.
포스코그룹은 조 부사장이 자금난에 회사자금 유용 사건, 헐값 인수 논란으로그룹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포스코플랜텍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해결사 역할을 해 줄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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