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5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권문식 신임 부회장은 그룹 내 연구개발 부문 전문가로 현대차[005380] 연구개발본부 선행개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현대캐피코, 현대오트론 등 그룹 내전장 부문 계열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12년에는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으로 근무하며 현대기아차의 첨단 기술개발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해 왔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중장기 연구개발 투자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어려운 경영환경하에서 연구개발(R&D) 대응 능력을 한층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환율, 신흥시장 불안 등 외부변수로 인해 현대기아차의 경영환경이악화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연구개발 능력을 한층 강화해 제품 경쟁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내 조직 체제는 변함이 없다. 기존 대로양웅철 부회장이 연구개발본부 총괄을 맡고, 권문식 신임 부회장은 연구개발본부장직함을 유지하며 주로 인사, 기획 등 관리 부문에 집중하게 된다.
한편,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의 부회장단 수는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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