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주택 소유자들은 지방자치단체의 한옥 건축비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절반 정도가 한옥 거주를 희망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피데스하우징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전용면적 80㎡이상 주택 소유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옥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자체의 한옥 건축비 무상 지원이 있을 경우 한옥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전체의 51%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주택 소유자 중 한옥 구입 의향이 있다고 한 응답자가 최초에는 37%, 한옥의 건축비(3.3㎡당 800만원)를 공개한 뒤에는 10%로 줄었으나 지자체의 한옥건축에 대한지원 내용을 알려준 뒤에는 50%를 넘어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남도는 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해 현재 거주지와 상관없이 85㎡ 이상의 한옥주택 건축시 건축비 3천만원을, 50㎡ 이상 건축시 2천만원을 무상 지원하고, 4천만원까지 2%대의 장기 저리 융자도 제공하고 있다.
피데스하우징 문경 대표는 "한옥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비싼 건축비가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남도처럼 지자체의 한옥 건축비 지원이 한옥마을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옥 거주 희망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주변 자연환경이 좋아서'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고 '친환경적인 자재로 만들기 때문에'가 19%, '마당·대청마루 등 개방적인 구조가 마음에 든다'는 응답이 16% 순이다.
한옥 거주시 주택면적은 85∼115㎡, 토지 면적은 400∼500㎡ 정도를 희망하는것으로 분석됐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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