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012030]가 동부메탈 주식을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함으로써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동부메탈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동부는 자사가 보유한 동부메탈 주식 302만204주를 동부메탈 채권 금융기관인하나은행 등 8개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담보 제공은 동부메탈의 채권 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인 워크아웃 진행을위해 채권단이 경영정상화 계획 및 약정 이행 등과 관련해 담보를 요청한 데 따른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담보 제공에 대해 대주주 감자를 하지 않고 경영권을 유지하게해주는 대신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조처로 풀이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동성 문제를 겪은 동부메탈은 지난달 1일 사채권자 집회를통해 무담보채권 1천150억 원의 만기일을 3년 유예하고, 회사채 금리를 연 2%로 변경하는 채권 재조정 방안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동부메탈은 곧 워크아웃에 들어갈 예정이다.
약정 체결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650억 원이 지원돼 회생 자금을 마련하게 된다.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000990] 31.62%, 동부인베스트먼트 31.00%, ㈜동부 10.
07%, 동부스탁인베스트먼트 8.50% 등을 합쳐 동부메탈 지분 82%를 보유하고 있으며나머지 지분도 차례로 채권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할 예정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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