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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중 실적발표…스마트폰 영업익 2조5천억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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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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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영업이익이 2조5천억원 안팎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 추가>>TV사업은 적자 기로…LG전자 車부품사업 별도 공개 관심LGD·이노텍·삼성전기 등 전자계열사 성적표 양호한 편

    오는 29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나란히 올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IT전자업계 어닝시즌(실적발표 기간)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통으로 소비자가전 부문의 '얼굴'인TV 사업이 적자냐, 흑자냐의 갈림길에 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가이던스(잠정실적) 공시 때 5조9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라는 반응이 주류였고, 갤럭시S6와 S6엣지의 출시 효과가 반영되는 2분기에는 8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바라볼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 하강 국면부터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는 반도체 부문에서 3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속에 작년 2∼3분기 실적 악화의 주범이 된 IM(IT모바일) 부문도 올해 1분기에는 2조 5천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IM 부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조 9천600억 원으로 1분기에는 이보다 30∼40% 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IM 부문은 분기 6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삼성전자 전체 실적의 60∼70%를견인하다가 작년 3분기에는 1조 원대로 실적이 급하강했다. 그러나 작년 4분기에는2조 원 가까이 회복했다.

    문제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이다.

    삼성전자 CE 부문은 업황이 좋지 못한 작년 4분기에도 소폭(1천800억 원)이지만흑자를 냈다. 계절적 비수기인 작년 1분기 역시 1천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매크로(macro·거시) 변수'에 부닥쳤다. 신흥시장에서환율 때문에 유례없이 강한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TV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TV 사업이 흑자가 될지, 적자로 돌아설지가 이번 실적 공개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첫 번째 슈퍼 TV를 표방한 SUHD TV를 내놓고 프리미엄 시장 중심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였지만, 제품 경쟁력과 마케팅만으로 환율 변수를 당해내기에는 힘이 부치는 상황이다.

    LG전자도 사정은 비슷하다.

    작년 4분기에 2천75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LG전자는 1분기에도 2천800억 원대초반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점치고 있다.

    LG전자는 TV 사업을 맡은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가 작년 4분기에 가까스로 17억 원의 흑자를 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환율 압박 때문에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작년 1분기에는 TV 사업이 2천400억 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LG전자는 이번 1분기 실적 발표 때부터 차량 전장 및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의 실적을 별도로 공개한다. LG전자는 독일 폴크스바겐, 미국 GM, 중국 지리·둥펑, 인도 타타 등 글로벌 카메이커와 협력을 강화하고있다.

    삼성과 LG[003550]의 전자부문 계열사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상황으로 관측된다.

    IT전자업계에서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냈다.

    LG디스플레이는 견조한 시장 수요와 지속적 원가 절감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뛰어넘는 7천43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무려 689% 급증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2010년1분기(7천894억 원)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전기[009150]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3%나 급증한 608억 원의 영업이익을내면서 비교적 선방했다.

    고사양 부품 확대로 제품구조(프로덕트 믹스)가 개선된 효과를 본 것으로 삼성전기는 자체 분석했다.

    28일 실적을 발표하는 LG이노텍[011070]도 주력 중 하나인 카메라모듈 사업이좋아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실적을 공시하는 삼성SDI[006400]는 소재 부문의 실적은 비교적 건실하지만, 배터리 쪽은 비수기의 영향을 다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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