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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냉장고 사상 첫 두자릿수 점유율로 1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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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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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기준 9.9%…"월풀 등 경쟁업체와 격차 줄인다"

    9.6%(2010년) → 9.3%(2011년) → 8.9%(2012년)→ 9.7%(2013년) → 9.9%(2014년) → ?(2015년) 전 세계 냉장고 시장에서 LG전자[066570]의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 달성이 가시권에 도달했다. 더불어 단일 브랜드로 냉장고 시장에서 세계 1등에 오른다는 LG전자의 목표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냉장고 브랜드별 매출액을 기준으로 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9.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9.7%) 대비 0.2%포인트 오른 것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셈이다.

    LG전자는 점유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아직 한 번도 10%대를 기록하지 못했다.

    월풀, 삼성전자[005930] 등과 함께 글로벌 냉장고 시장에서 3강을 형성하고 있지만 1등에 올라선 적도 없다.

    실제 LG전자는 지난해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포함한 가전 부문에서 14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아직 월풀(201억달러) 등과는 격차를 보였다.

    LG전자는 올해 냉장고 시장에서 10%대 점유율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월풀이나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좁혀 1등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올해 초열린 CES 2015에서 "가전 전체가 아니라 LG[003550]가 하고 있는 카테고리에서 브랜드별 1등은 가능하다. 도전해볼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LG전자가 냉장고 시장에 각별한 애착을 보이는 배경에는 1965년 4월 국내에서처음으로 냉장고를 생산했다는 자부심이 깔려 있다. 첫 생산으로부터 50주년을 맞은만큼 올해는 냉장고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다는 각오다.

    1등 도전을 이끌 무기는 리니어 컴프레서다. 2001년에 처음 선보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기존 제품에 비해 소음은 낮으면서 효율과 내구성은 월등히 뛰어나다.

    지난 한해 동안에만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냉장고가 200만대 이상 판매됐다. 누적으로는 1천만대를 넘었다.

    여기에다 2010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매직스페이스'라는 이름으로 냉장고 내부에 별도 수납공간을 만든 점도 LG 냉장고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최근 영국의 가전유통 유력 전문지 IER은 LG전자의 매직스페이스 냉장고(GMM916NSHV)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효율 대상을 수여했다.

    또 다른 매체인 트러스티드 리뷰는 이 제품에 대해 "냉장실과 냉동실의 구석구석까지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진정한 아름다움을 갖췄다"며 종합 평가에서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LG전자는 올해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에 양쪽 문에 별도의 수납공간을 둔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라인업을 확대해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리니어 컴프레서 기반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물론 냉장고와 정수기를 결합한 정수기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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