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 액수 및 조성 방안, 참여기업 확대 계획, 평가방식 내용 보완.>>
사회적 기업의 재무 안정화를 위해 그 성과에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SK그룹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투자, 사회적기업연구원은 1일 서울종로에 있는 사회적 기업인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 출범식을 했다.
추진단은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에 참여한 35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1년 뒤 그 성과를 평가해 보상할 계획이다. 보상에 필요한 초기 재원 25억∼30억원은SK그룹의 기부로 마련된다.
추진단은 이 시스템에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을 연내 50여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이들 사회적 기업은 고용, 환경,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구체적인 금액으로 계량화된 평가를 받은 다음 그 규모에 따라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각계 전문가들이 시뮬레이션을 거쳐 평가지표 등을 개발해놓은 상태지만 앞으로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현상 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최태원 SK 회장이 자신의 10년간 사회적 기업 활동을 정리한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안한 데서 출발했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청년층의 창업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추진단은 기대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사회적 기업과 청년 창업가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재원도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5년 후에는 누적 지급액이 7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이문석 SK그룹 사회공헌위원장과 공동으로 추진단장을 맡은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사회적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과 재무적 안정성을 동시 달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사회문제 해결에 더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