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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으로 전기 만든다…국내 첫 축분 바이오매스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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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58억원 에너지 수입 대체 효과 기대동서발전, 횡성군과 발전소 건설 업무협약

가축의 분뇨를 연료로 삼아 전기를 만드는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다.

한국동서발전은 횡성군과 손잡고 축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서발전과 횡성군은 12일 횡성군청에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에 건설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10MW(메가와트)급으로 석탄 등 화석연료를 쓰지 않고 쇠똥 등 국내 가축의 분뇨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게 설계됐다.

한우 축사에서 발생하는 쇠똥과 톱밥으로 이뤄진 깔집을 수거해 건조한 뒤 펠릿성형 등 연료화 과정을 거쳐 축분 고형연료로 만들어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 사용하게 된다.

축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축산 농가의 가축 분뇨 처리와 발전소의 연료 수급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관심을 끈다.

이번 발전소 건설로 연간 약 6만t의 발전용 연료를 가축 분뇨로 대체해 연간 158억원의 에너지 수입 대체 효과가 생길 것으로 동서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질 오염의 원인인 가축 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한우 사육 증대를 통한 축산 농가의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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