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2.12

  • 39.61
  • 1.62%
코스닥

683.35

  • 7.43
  • 1.10%
1/4

아파트 전셋값 고공행진…전세가율 역대 최고

관련종목

2024-12-12 19:20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2월 전국 전세가율 70.6%, 1998년 조사 이래 가장 높아두달 연속 70% 웃돌아…매매보다 전세 상승 가파른 탓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의 경우 25개구 가운데 10개구의 전세가율이 70%를 돌파했다.

    1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0.6%로 1998년12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4월(63.3%)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12월 약 70.0%(69.96%)에서 지난 1월 70.2%로70%를 돌파한 뒤 2월에 다시 0.4%포인트 상승하며 두 달 연속 70%를 웃돌고 있다.

    서울의 전세가율 역시 평균 66.8%로 1998년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구별로는 성동(70.2%)·강서(70.0%)·구로구(70.2%) 등 세 곳이 지난달 들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서울 25개구 가운데 전세가율이 70%를 넘는 곳은 지난 1월 광진·동대문·서대문·성북·중·관악·동작구 등 7곳에서 2월에는 이들 7곳과 성동·강서·구로구까지 10곳으로 증가했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로 73.8%였고,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로 57.8%였다.

    수도권(68.6%)에서는 경기도가 지난 1월 69.5%에서 2월 70.1%를 기록하며 사상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인천은 67.2%다.

    지방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가 78%로 가장 높았고, 대구 75.9%, 울산 72%,대전 71.1% 등의 순이다. 부산도 69.9%도 70% 턱밑까지 차올랐다.

    이밖에 경북은 75.5%, 전북 75.4%, 충남 74.9%, 강원도 73.5% 등으로 전 월보다상승했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은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 상승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오른 데 비해 전세가격은 0.38%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역시 매매가격은 0.19% 오른 반면 전셋값은 0.62% 올라 전셋값 상승폭이 매매가 상승폭의 3배 이상이었다.

    우리은행[000030]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최근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매매가격이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년보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에 비해 가격 상승폭은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당분간 전세가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