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 메이텍, 캔모어…. 경쟁이 치열한 미국냉장고 시장에서 LG전자[066570]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달 초 냉장고 23개모델을 평가한 결과 추천 제품으로 17개 선정했다.
캔모어 제품이 총 8개로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LG전자의 프렌치도어 냉장고(LFX25974ST)도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리포트는 평가 기준을 상당히 높게 잡았음에도 많은 제품이 수납·스타일·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 눈에 띄는 혁신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이번 평가에서 LG전자의 제품은 온도조절, 에너지효율, 소음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순위로 따지면 LG전자의 제품은 월풀의 키친에이드(KBFS22ECMS), 캔모어엘리트(74053)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11년 출시한 이 제품은 가격(2천200 달러)에 비해 기본 성능을 알차게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의 핵심기술인 '리니어 컴프레서'가 장착돼 소음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높다고 한다.
아울러 얼음제조기가 문에 달려서, 다른 제품들보다 냉장고 안 수납공간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도 북미 냉장고 시장의 성장이 이어져 업체 간 경쟁도 격해질 전망이다.
특히,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부를 인수한 만큼 북미 냉장고 시장에서 그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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