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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무역협회장 연임 고사…후임 인선에 속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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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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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임 포기 배경과 거론되는 후보 관련 내용 추가.>>26일 정기총회서 신임 회장 선출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주 회장단 간담회에서 "2012년 발효된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상적으로 이행돼 양국의 교역이 크게 늘고 있고, 한중FTA 협상이 타결되고 코엑스몰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완료된 지금이 무역협회를 이끌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무역협회장은 연임 제한 규정이 없는 데다, 회장 임기 만료가 임박할 때까지 후임자가 거론되지 않아 한 회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무역협회 회장단에서는 연임을 권유했으나 한 회장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회장은 업무 공백을 피하고자 공식화하지는 않았으나 작년 말부터 주변에 연임할 뜻이 없음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잔여 임기가 보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무역협회의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회장은 이달 26일로 3년 임기가 끝난다.

    무역협회는 회장단을 중심으로 신임 회장 추대를 논의 중이며, 26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장은 주요 무역업체 대표인 24명의 무역협회 부회장이 참여하는 회장단회의를 거쳐 후보를 추대한 뒤 총회에서 추인하는 형식으로 선출한다.

    무역협회장은 그동안 무역업계 인사나 경제관료 출신들이 맡아왔다.

    1990∼2005년은 고 박용학 대농그룹 회장(3년), 고 구평회 E1[017940] 명예회장(5년),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7년)이 무역협회를 이끌었다.

    2006년부터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공일 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 주미대사를 역임한 한 회장까지 경제관료 출신이 3년씩 무역협회장을 맡았다.

    현재 업계 인사 가운데는 무역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 등이 차기 무역협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주 회장은 15년 이상 무역협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협회 공식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할 만큼 열의를 갖고 활동해 과거 회장 인선 때도 수차례 후보로 거론됐다.

    구 회장은 구평회 전 무역협회장의 아들로 무역협회 회장단에서 주도적인 역할을하고 있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도 맡고 있다.

    관료 출신으로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이윤호·홍석우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후보군 물망에 오른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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