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오프로드형 모델…쏘울 기반 세번째 콘셉트카
기아자동차[000270]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한 시카고 오토쇼'에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Trail’ster)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가 제작한 트레일스터는 쏘울의 오프로드형 모델로 개발됐다. 야외활동과 어울리는 친자연적인 디자인과 눈길, 산길 등 험로도 주행할 수있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200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쏘울스터, 2012년 시카고모터쇼에서 선보인 트랙스터에 이어 쏘울을 기반으로 한 세 번째 콘셉트카다.
야외로 떠나고 싶어하는 도시인을 타깃으로 한 이번 콘셉트카는 간결함과 역동성을 살렸으며 알루미늄 재질로 마감 처리한 스키드플레이트(엔진 하부 보호용 판)를 달아 야외활동에 적합하도록 디자인했다.
헤드램프에는 4개의 아이스큐브 타입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천장은 뒤로 말아 완전히 개방할 수 있는 캔버스 루프를 설치해 탑승자가 개방감을 느끼면서도 차의 무게를 줄여 연료 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1.6 터보 감마 GDi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20마력(hp), 최대토크 39.4kg·m의 동력 성능도 확보했다.
현재 양산 중인 2.0 가솔린 쏘울 모델과 비교했을 때 연비는 도심주행의 경우25∼30%, 고속주행은 5∼10% 정도 개선됐다.
기아차는 22일까지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오토쇼에서 1천876㎡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트레일스터를 포함해 K9(현지명 K900), 올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등 총 2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자동차[005380]도 1천769m²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지난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픽업트럭 스타일의 콘셉트카 싼타크루즈(HCD-15)를 비롯해 i20 WRC카, 벨로스터 랠리카 등 총 27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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