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해외법인은 축소개편 후 유지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해외지사 철수 작업을 연내 완료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조만간 중동 두바이 지사를 폐지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뒤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무소와 미국 휴스턴 지사도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당초 5개였던 해외지사를 연말까지 모두 정리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앞서 작년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와 12월 중국 베이징지사를 폐쇄했다.
가스공사 해외 지사에는 2∼3명 직원이 파견돼 현지에서 수입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검수하는 업무를 담당해왔다.
앞으로는 현지 검수 업무를 해외 전문업체에 위탁하기로 했다.
가스공사의 해외지사 정리는 단순한 검수 업무를 위해 해외 지사를 운영하는 것보다 외주를 주는 것이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라는 경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가스전 개발 등 현지 사업을 위해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중동, 모잠비크, 호주, 캐나다의 해외법인은 파견인력을 내년까지 15% 줄인 채 유지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 효율화 방안을 제출한 바있다.
가스공사는 경영 효율화 방안에 따라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국내외 비핵심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2013년 말 393%에서 2017년 249%로 낮출 계획이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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