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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설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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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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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대기업들 사례를 묶어 종합했음.>>삼성·현대차·LG·포스코 등 동참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회사에지급할 자금을 앞당겨 주기로 했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려는 것이다.

    삼성그룹은 4일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 7천800억원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물품대금을 매월 초순과 중순 2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데 15일에 지급할 물품대금을 앞당겨 주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등 17개 계열사가 물품대금 조기지급 방침에 동참할 예정이다.

    삼성은 또 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0억원 어치를 구매해 설 연휴에 근무하는 직원과 협력사 직원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현대차그룹도 협력사에 지급할 납품대금 1조2천300여억원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 등 4개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천여 개 협력사들로,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주일 앞당겨 대금을 받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들의 자금난도 완화해주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설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외에도 설 명절을 맞이해 2주간 18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결연시설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LG그룹도 LG디스플레이[034220]가 5천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유플러스[032640] 등 9개 주요 계열사가 총 1조1천억원 규모의 대금을 설 전인 6∼17일 협력회사에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LG는 또 전통시장 살리기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설과 추석을 합쳐 170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협력회사와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포스코도 설 연휴 전 1주일간 외주 파트너사와 자재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거래기업에 공사 대금을 지급하는 기준을 바꿔 조기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

    포스코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2차례만 지급하던 자재, 원료 및 공사 대금을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는 매일 지급하고 그동안 월 단위로 정산해 다음 달 초에 지급하던 외주 파트너사의 협력작업비 및 용역비도 오는 13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재계 관계자는 "일반 자재 및 부품 공급사 등이 조기에 자금을 정산받게 돼 명절을 앞두고 자금 사정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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