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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한국의 밤' 북적…"통일되면 전 재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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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음식부터 셀카봉 체험코너까지 인기 끌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열린 񟭏 한국의 밤' 행사는 북한 음식부터 셀카봉 체험코너까지 독특한 아이템으로 많은외국인의 발길을 끌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일한국,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다보스시의 모로사니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단연 인기를 끈 것은 북한 음식과 술이었다.

그동안 외국 사람들의 북한에 대한 이미지는 핵·미사일 등 부정적 인식 위주였는데, 불고기 등 남한 음식과 함께 북한의 옥수수타락죽·두부밥·녹두전 등이 제공되자 글로벌 리더들이 줄을 서 맛보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북한산 인풍술과 백로술은 알코올 도수가 40도인 독주임에도 시음하는 사람이많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통일된 한반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 말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통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연설하는 등 '통일대박 메시지'를 전달하자 참석자들은 지지의견을 메모지에 남겼다.

특히 자스팔 빈드라 스탠다드차타드 아시아지역 사장은 건배사에서 "통일이 된다면 나도 짐 로저스처럼 전 자산을 통일한국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전에도 인터뷰와 저서를 통해 "남북통일이 수년 안에 가능하며 통일 이후 한국 경제가 급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또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평소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며 녹두전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전경련이 선물로 준비한 개성공단 손수건과 한글 머플러는 "하나 더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고, 한복을 입은 행사요원과 셀카봉으로 함께 사진을 찍는 코너 역시 인기를 끌었다.

이날 한국의 밤 행사장에는 500명이 넘게 찾아와 예정했던 시간보다 한 시간 늦은 오후 10시 30분에서야 종료됐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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