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는 22일 보통주 1주당 3천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주당 1천950원(시가배당률 0.9%)씩 총 5천344억원의 현금 배당을 했던것에 비해 배당금을 54%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4년간 10% 안팎이던 배당성향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이원희 재경본부장(사장)은 이날 2014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배당계획을 묻는 질문에 "보통주 기준 주당 3천원의 배당을 3월 주주총회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앞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정부가 추진중인 내수 경기활성화취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배당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특히 작년말 4천600억원을 들여 전체 발행주식의 1%에 달하는 자사주를 취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또 올해 상반기 결산 이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간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에 이어 23일 실적을 발표하는 기아차[000270]도 배당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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