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부터 폐선까지 30년 선박 생애 주기 지속 관리"
현대중공업그룹이 선박 AS(애프터세일즈) 조직을 통합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등 조선3사의 선박 AS 조직을 합친 그룹선박AS센터를 출범시킨다고 19일 밝혔다.
1단계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AS부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로 이전해합류시키고, 이어 엔진기계사업본부와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에서 선박용 기자재를담당하는 AS조직을 분리해 추가로 통합하는 2단계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AS창구를 단일화함으로써 원스톱서비스를 제공, 고객 편의를 높이고 선박용 중·대형엔진, 전기 기자재 고장 등 다양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선박 개조, 도면 지원, 수리 등을 전담하는 기술·수리 인력을 확충하고, 선종별 부품을 직별 판매하는 등 유상 AS도 본격화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도 꾀한다.
그룹선박AS센터는 이밖에 선박의 다양한 AS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동일한문제의 재발을 예방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선박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중공업측은 기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박의 건조부터 운항, 폐선에 이르기까지 30년에 이르는기간에 지속적으로 기술을 지원하는 '생애 주기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사업 추진 경과에 따라 AS법인을 따로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3분기까지 3조원이 넘는 기록적 영업 손실을 본 현대중공업은 최근 조선3사의 영업 조직을통합한 선박영업본부를 발족시키고, 해양과 플랜트사업을 합쳐 해양플랜트사업본부로 조직을 개편하는 등 조직 통폐합과 군살빼기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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