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4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한국석유공사는 9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일보다 0.09달러내린 47.41달러에 거래됐다고 10일 밝혔다. 전일 소폭의 반등을 기록했던 두바이유가격은 이로써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고 중국과 유럽의수요도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두바이유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1월27일 감산불가 방침을 발표하고 나서 75달러선에서 폭락하기 시작해 12월15일 60달러선 붕괴, 12월30일 55달러선이 붕괴한 데 이어 올해 1월6일 50달러선마저 무너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도 0.43달러 내린 48.36달러에,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60달러 하락한 48.36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4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16일 5년여 만에 60달러선 이하로 떨어졌고 다시 24일만에 생산 수익성 위협 단계인 50달러 선마저 무너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0.19달러 내린 배럴당 55.23달러였고, 경유는 0.09달러, 등유는 0.20달러 하락해 각각 배럴당 63.71달러, 63.8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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