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Customer Electronics Show) 2015'에서 눈에 띄는 트렌드 중 하나를 키워드로 표현하자면 바로 '가족(family)'과 '건강(health)'이다.
웨어러블(착용형)과 센서 기술을 결합한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가 CES 전시장을장악한 가운데 이들 제품이 공통으로 지향하는 바가 바로 '가족'과 '건강'이었다.
두 개 키워드를 결합한 이색적인 제품 중 하나로 '마더(mother)'를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눈사람 모양의 허브와 '쿠키'라고 이름지어진 센서 기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마더는 문, 신발, 침대, 칫솔 등 가정 내 장소와 사물에 '쿠키'를 부착한 뒤움직임을 포착해 이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통해 알려준다.
예를 들어 질환에 시달리는 노부모의 약병에 쿠키를 붙이면 직장에서도 부모님이 제시간에 약을 먹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이가 집에서 제대로 양치질을 했는지도 감시(?)할 수 있다.
인보시아(Invoxia)는 '당신의 가족을 함께'라는 모토로 트리비(Triby)라는 제품을 공개했다.
트리비는 조그만 화면과 몇개의 버튼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냉장고 등에 부착해사용할 수 있다. 어린 자녀들이 버튼 1번과 2번을 엄마나 아빠로 설정하면 자동으로전화가 연결되도록 했다. 반대로 부모가 자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화면에 그림으로표현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엡손(EPSON)은 골프마니아들이 혹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M-Tracer For Golf'라는 제품을 내놨다.
골프채에 이 기기를 부착한 뒤 스윙을 하면 관련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이용자에게 전달한다.
아이핏(IFIT)은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워치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내놨다. 손목에 차거나 몸에 지니고 다니면 운동을 할 때 칼로리를 계산해 주고 수면 상태 등도분석해준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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