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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탈 노조원 200여명 '매각 반대' 첫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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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탈 노조원 200여명 '매각 반대' 첫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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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사 부사장 "한화, 우월적 지위 행사 못해"

삼성토탈 노조원 200여명이 7일 오전 충남 대산공장 정문에서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에 반대하는 첫 집회를 열었다.

지난달 10일 출범한 삼성토탈 노조는 그동안 김호철 위원장 등이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여왔다.

그러나 이날 삼성토탈 지분 50%를 가진 프랑스 정유사 토탈의 정유·석유화학무문의 중동·아시아 지역 부사장인 장 자크 모스코니 부사장이 대산공장을 방문하자 처음으로 단체 행동에 나선 것이다.

삼성토탈은 삼성종합화학과 토탈이 절반씩 지분을 갖고 있는데 한화그룹이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해 삼성토탈까지 경영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삼성토탈의 등기임원은 삼성출신 3명, 토탈 출신 3명이며 이 가운데 모스코니부사장이 비상근 이사를 맡고 있다.

모스코니 부사장은 삼성지분 매각결정에 대한 토탈사의 입장을 설명하고자 대산공장 임원과 팀장급을 만나러 왔고, 그 자리에 김호철 노조위원장도 참석시켰다.

김 위원장은 노조의 매각반대 의사를 전달한 뒤 토탈사의 입장을 물었다.

모스코니 부사장은 "이번 일은 토탈과 관계없이 삼성과 한화가 결정한 사항"이라며 "한화가 삼성지분을 인수하더라도 토탈사는 5:5 주주로서 인사 등 경영 전반에동등한 권한을 갖기에 한화가 우월적 지위를 행사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삼성토탈 노조는 8일 사측과 만나 노조 전임자 활동 보장 등 요구사항을 먼저협상한 뒤 향후 투쟁 계획을 정하기로 했다.

또 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와의 매각반대 연대투쟁은 최근 삼성종합화학 울산공장과 대산공장에 노조가 설립된만큼 지도부 구성이 완료되면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4개사 근로자 대표들은 지난 3일 대전에서 첫 모임을 갖고 삼성본사 앞 상경집회 등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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