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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5에도 스마트폰 미러링 갖춰 신형 출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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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임원진 코멘트 추가.>>LPG차에는 바퀴형 연료탱크로 트렁크 공간 넓혀

르노삼성자동차가 주력 모델인 SM5에 스마트폰과 차량 모니터를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얹어 상품성을 강화한 'SM5 노바'를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SM5 노바는 작년 9월 내놓은 SM7 노바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미러링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차량의 모니터를 여느 차량과 같은 블루투스 방식이 아니라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하는 방식으로구동된다.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차량의 모니터와 스마트폰 사이의 양방향 조작까지가능해 전용앱을 통해 고객 스마트폰의 티맵 내비게이션과 각종 음악, 동영상 등을통신사 구분없이 차량의 대형 화면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전면에 볼륨감을 가미해 중후함과 세련미를 더하고, 역동적인 디자인과잘 어울리는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또 모든 차급에 동승석 시트조절 장치를 추가하고, 일부 고급 차급에는 통풍시트를 장착하는 한편 차량 외관에 새로운 색상인 노르딕 블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상품성을 높였다.

2013년 12월 선보인 QM3를 시작으로 작년 SM3 네오, QM5 네오, SM5 노바에 새디자인을 입힌 바 있는 르노삼성차는 SM5 노바 출시를 마지막으로 모든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적용을 마무리했다.

새 옷을 갈아입은 르노삼성차의 주력 라인업이 지난해 골고루 판매 증가세를 보인 덕분에 르노삼성차의 작년 내수 판매는 2013년(6만27대)보다 33.3% 늘어난 8만3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르노삼성차는 주력 모델인 SM5의 신형 모델이 나온 만큼 올해 내수 시장이 한층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이날 서울 한강변 세빛섬에서 열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SM5가 곧 르노삼성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SM5는 르노삼성과역사를 함께해온 차량"이라며 "회사 정상화를 일궈낸 작년에 이어 지금까지 93만대이상 팔린 SM5를 앞세워 2015년을 힘차게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SM5는 2.0가솔린 모델인 SM5 G(가격 2천250∼2천890만원), 190마력의 1.6ℓ급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달은 SM5 TCE(2천790만원), 디젤세단인 SM5 D(2천590만∼2천770만원), LPG 모델인 SM5 LPLi 등 4가지 모델로선보여져 고객 취향에 따라 파워트레인 선택이 가능하다.

SM5 노바 출시와 함께 기존 LPG자동차의 트렁크 공간 불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바퀴형 LPG 탱크를 적용한 'SM5 LPLi 도넛'도 출시된다. 기존 LPG차량의 경우 부피가 큰 원통형 연료 탱크가 트렁크 공간에 실려 적재 공간이 협소하고,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는 데 반해 납작한 바퀴형을 채택한 신형 LPG탱크는 기존 하단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돼 트렁크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바퀴형 LPG 탱크가 적용된 트렁크 용적은 기존 292ℓ에서 349ℓ로 늘어난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은 "SM5는 그동안 가솔린 모델에서는 경쟁력을 유지했지만 개인택시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열세를 면치 못하며 SM5가 쏘나타 등 경쟁 차량에 밀린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존 차량에서 가장 큰 불만 사항이던 수납공간 문제를 해결한 도넛 탱크형 LPG 차량을 개발함으로써 택시는 물론 렌터카, 장애인 차량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부사장은 신형 SM5의 판매 목표치로 연간 3만대를 제시하며, 이 가운데 40%가량을 LPG차량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M5 LPLi의 경우 장애인용 차량의 가격은 2천315만∼2천515만원, 택시 모델은 1천825만∼2천50만원으로 책정됐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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