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26일 오후 1시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국토부의 부동산 중개 보수 요율 개편안에 반대하는 2차 궐기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7일 서울역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1만여명, 경찰 추산 5천여명이모인 가운데 1차 궐기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협회 관계자는 "세종, 대전, 충남 등 인근 지역의 개업공인중개사 500여명이 모여 고가주택 일부 구간의 중개보수와 오피스텔 중개보수를 절반 이상 인하하는 국토부 안의 즉각적인 철회와 재검토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2차 궐기대회를 마친 뒤 국토부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국토부가 협의를 위해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국토부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협회와 중개보수에 대해 협의한 것은 단 1차례뿐이며 이마저도 소비자단체를 참석시킨 형식적인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이런 행태는 개업공인중개사를 기망하는 것"이라며 "헌법소원 등을 통한 법적 대응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인중개사협회는 이달 24∼30일 국토부 개편안에 반발해 동맹휴업을 시행하기로 결의했으나 지난 20일 비상대책 기구인 부동산 중개보수 개선 추진단 회의를열어 이를 무기한 연기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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