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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단계적인 계획과 긍정적인 사고로 기적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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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강연내용 추가>>삼성 토크콘서트 열정락서 최종회서 강연

'최초, 최고, 최다, 최연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류현진이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그룹 토크 콘서트 '열정락서'최종회 무대에 섰다.

아버지 손을 잡고 야구장을 다니던 초등학생이 어떻게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가될 수 있었을까.

"하나의 꿈을 이루고 나면 나를 다시 뛰게끔 하는 새로운 꿈이 생긴다. 처음부터 메이저리거만 바라봤다면 쉽게 지쳤을 것이다." 류현진은 처음에는 야구선수, 그다음은 프로야구 선수, 그 이후에 메이저리거까지 단계적으로 꿈을 꿨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날 강연은 개그맨 변기수와 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어가 적힌 야구공을 뽑아 대화를 이어갔다. 주제어 가운데 하나는 '찬호형'이었다.

류현진은 "박찬호 선배가 LA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서 최고의 결과를 냈을 때 제가 야구를 시작했다"며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를 챙겨봤었다"고 회상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할 때나,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나서도 박찬호가 많은도움을 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밖에도 '엉덩이', '동료', '영어', '햄버거', '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이야기가 끝나면 주제가 적힌 야구공을 관중에게 던졌다.

한 여학생이 '찬호형'이 적힌 공에 맞자, 그 여학생에게 사인볼을 선물하고 응원의 포옹을 해줬다.

7년간 국내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나서 미국 프로야구 진출에 성공한 류현진에게도 좌절의 순간은 있었다. 그때마다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을 다독였다.

한창 활약해야 할 시즌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류현진은 "더 큰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몸이 주는 신호"라고 생각하며 재활에 매진했다고 한다.

영어가 서툴었지만, 미국에서 생활하는 데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영어가 모국어인 선수는 별로 없다고 되뇌며 자신감을 충전했기 때문이다.

또 사람과 사람이 친해지는 데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깨달으니 절친한 동료도 많이 생겼다.

류현진은 "처한 환경을 바꾸는 힘은 결국 내 안에 있다"며 "어떤 상황도 결국은잘 풀릴 것이라 믿는 '긍정 바이러스'를 키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성취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하니, 하고 싶은 일이있다면 준비 과정이 고통스러울지라도 포기하지 말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과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도 연사로 나섰다.

신 부원장은 역사 전환기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하며 "현재 상태를 최악으로 간주하고,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매일 새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우리나라 경제사를 보면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았지만 4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이러한 점을 벤치마킹해 개인의 특성과 창의력을 키워 '열정의기적'을 만들어나가라"고 조언했다.

2011년부터 4년간 총 80회에 걸쳐 전국 곳곳을 누빈 열정락서는 이날을 끝으로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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