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지오 999달러짜리 50인치 UHD TV 내놓을 듯
올해 나온 UHD(초고해상도) TV의 평균 크기가 50인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에서는 999달러짜리 50인치 UHD TV가 곧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6일 디지타임스 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 출하된 UHD TV 평균 크기는 50.8인치로 집계돼 일반 LCD TV의 평균 사이즈(39.8인치)보다 11.0인치 컸다.
일반 TV는 아직 40인치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UHD TV는 50인치대 대화면이 주류로 자리를 잡은 셈이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조사에서는 TV 패널의 평균 크기가 올해 8월 기준으로 39.4인치였다.
전 세계 UHD TV 출하량은 올해 1천2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과 비교하면 400% 이상 급증하는 수치이다.
2017년에는 UHD TV 출하량이 올해보다 5.3배 많은 6천8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타임스는 "2년 후에는 전 세계에서 팔리는 UHD TV 대부분이 50인치 이상 대화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화면 UHD TV 패널은 초기에는 대만 이노룩스, 중국 차이나스타 등이 주로 생산했지만 현재는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물량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50인치 이상 대화면 UHD TV의 대중화를 가속하는 데는 프리미엄 제품에 강점이있는 삼성과 LG가 가격을 내린 영향도 크다.
삼성전자[005930]는 50인치 UHD TV를 미국 최대 유통점 베스트바이에 1천799달러(190만원)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보다 1인치 작은 LG전자[066570]의 49인치 울트라HD TV는 1천399달러(148만원)까지 가격을 낮출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지역에 이달중 출시되는 제품이다.
미국의 TV 메이커 비지오는 999달러(105만원)짜리 50인치 UHD TV 출시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HD TV는 전 세계적으로 55인치 모델이 가장 많이 팔린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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