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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논밭이던 마곡지구, 꿈의 융복합 클러스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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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에 전기차 운행…ESS로 전력공급

1990년대까지 논과 밭이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꿈의 융복합 연구단지'로 거듭난다.

23일 기공식과 함께 첫 삽을 뜬 LG사이언스파크가 2020년 완공되면 마곡산업단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시설과 소통·혁신의 문화가 공존하는 융복합 클러스터로변모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전기차가 업무용 차량으로 운행하고, 전기공급원으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발전이 활용된다.

LG 계열사는 물론 중소·벤처기업들이 동반성장과 혁신을 모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는 1단계 준공 이후 계열사 입주가 시작되는 2017년부터 협력 관계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유치해 신기술 인큐베이팅과 공동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물론 R&D 컨설팅도 지원한다.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연구소 등 외부의 다양한 기술과 지식도 결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 계열사들이 보유한 첨단 에너지 솔루션 기술이 총동원된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연구단지의 플래그십 모델을 건설하겠다는 것이 LG의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모든 연구동 옥상에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다.

총 7천여 개의 태양광 모듈이 시간당 약 3㎿h의 전력을 생산한다. 3㎿는 4인 가구 기준으로 250세대가 하루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ESS를 설치해 가격이 저렴한 심야전기를 저장했다가 주간에 냉난방 전력으로활용하는 한편 조도와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LED 스마트 조명을 전면 도입한다.

이밖에 지열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과 에너지 절감형 건축 내외장재도 쓸 계획이다.

단지 전체의 공조, 조명, 전력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관리시스템(BMS)을 구축하고, 실시간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해 제어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통합 운영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LG는 "업무용 차량은 전기차로 운용할 것이기 때문에 단지 내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분한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도 갖춰 연구인력이 연구에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학생 대상의 인턴과정 등을 운영해 R&D 인재를 확보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LG 관계자는 "1990년대까지도 논과 밭이었던 마곡지구가 이제 여러 기술과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가치를 만들어내는 융복합 연구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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