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역대 가장 많은 5개의 금메달을 딴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 8억8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005380] 부회장인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한 식당에서 양궁 대표선수단과 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과 함께 오찬을 하며 정몽구회장을 대신해 포상금을 전달했다.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2관왕을 차지한 정다소미(리커브)와최보민(컴파운드)에게는 각각 7천만원이,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한 오진혁(리커브)에게는 5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수상한 장혜진(리커브), 석지현(컴파운드)에게는 각각 6천만원을 포상했고 장영술 총감독과 남녀대표팀 감독, 코치들과 기타 선수 및 직원들에게도 골고루 포상금이 돌아갔다.
한국 양궁 대표 선수단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1개를 획득했다.
정의선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저를 비롯한 모든 양궁인 여러분이 일심동체가 돼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비인기 종목인 양궁을 지난 29년 동안 꾸준히 지원해왔다.
정몽구 회장은 1985년에서 1997년까지 4차례 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지금까지 명예회장직을 맡아 인재 발굴과 첨단 장비 개발 등에 38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또 정의선 협회장은 2005년부터 부친에 이어 협회장을 맡아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인천아시안게임 양궁경기 기간에는 인천 계양양궁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직접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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