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은 17일 경기 안성시 서안성변전소에서 에너지 신산업인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범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전은 올해 520억원을 투자해 서안성변전소와 신용인변전소 등 2곳에 세계 최대 규모인 52㎿급 주파수조정용 ESS를 설치하는 사업을 벌인다.
주파수조정용 ESS는 송변전 과정에 필요한 전력을 아껴 쓰게 해 주는 장치다.
전기의 품질을 좋게 유지하려면 송변전 과정에서 주파수가 출렁일 때 전력을 추가로 투입해 이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줘야 한다.
이 때문에 발전사들은 일정 전력을 주파수조정용으로 비축해야 하는데 이 역할을 ESS가 대신해 주도록 하는 것이다.
한전은 내년에 48㎿,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200㎿의 주파수조정용 ESS 설비를마련할 계획이다. 이런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하면 연간 3천200억원의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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